EXHIBITION
EXHIBITION


선 위에 담은 생명

김령 초대전



2023. 4. 15(토) ~ 4. 28(금)

운영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 대표 작품

Woven Line 07.1, 112.1 x 112.1 x 7 cm, Acrylic on wood, 2022

“나무: 색, 결, 무늬 그리고 외형. 격렬하지도 거세지도 않지만, 시간의 퇴적물로 쌓인 나이테를 보면 

그 나무가 지내온 시간을 짐작하고 느낄 수 있다. 흘러간 것에 대한 기억. 온도, 습도, 그리고 시간의 기록. 

그리고 그 추억이 향수가 된 듯 나무는 뿌리로부터 잘렸음에도 끊임없이 조용하고 잔잔하게 움직이고 뒤틀린다.

 다른 면의 선들이 각자의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하나의 큰 실루엣으로 만난다. 

그 선들 속에서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이, 나무의 간결하면서도 시름이 얽혀 있는 아련한 향기를 그리고 있다…천천히 들여다보면 

나무만큼 그 생명이 살아온 기억이 느껴지는 것이 있을까. 주변 환경의 작은 변화에도 나무는 달라진다.”


-김령 작가

Woven Line 07.2, 112.1 x 112.1 x 7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 01.2, 80.3 x 80.3 x 11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 01.1, 80.3 x 80.3 x 11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 08.1, 72.7 x 50 x 7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 08.2, 72.7 x 50 x 7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 08.3, 72.7 x 50 x 7 cm, Acrylic on wood, 2022

나의 작업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의 

실체와 존재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무수한 물질들에 둘러싸여 감각을 통해 인지하며 세상을 살아간다. 

공기와 같이 우리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내 공간 안에 있을 물질 같은 것들은 

특별한 나의 인식 없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당연하게 세상에 존재한다고 느낀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 공기와 같은 것들을 다른 이들도 나와 똑같이 인식할까. 

현실이 아닌 가상공간에서 모두 똑같이 인지한다고 해서 그것이 존재한다고 여겨질 수 있는 것인가, 

내가 인식하는 물질이 완전함이 아닌 파편이라면 

과연 그것의 참과 거짓을 논할 수 있을 것인가.


-김령 작가


Woven Line.15.1, 58 x 76 x 5 cm, Acrylic on wood, 2023













Woven Line.15.3, 58 x 76 x 5 cm, Acrylic on wood, 2023












 Woven Line.13.1, 72.7 x 90.9 x 5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20.1, 72.7 x 90.9 x 5 cm, Acrylic on wood, 2023

 

김령 작가의 예술세계는 

가장 본질적인 생명체의 삶에 대한 고찰로부터 

나아가 총체적인 삶의 사색을 관통하는 기예를 선보인다. 


나무 소재와 선의 집합을 도자기의 형태로 드러냄은 단순한 개체의 부조화가 아닌 

‘삶(生)’의 알레고리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생명력이 소거된 나무는 해체되고 분해되었지만, 작가에 의해 재가공되고 조합되며 

삶의 연속 또는 순환을 재생한다. 


목봉의 선형이 도자기 형태의 한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은 

‘선(line)’이 가지고 있는 흐름의 관계성과 ‘용기;혼을 담는 그릇’의 성질의 가시화이다. 

김령 작가는 개인의 삶 속 인연과 관계의 흐름에 대한 고찰을 나타내기도, 

나아가 사회적 개체의 사색적 삶과 영혼 보살핌의 필요성에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글 강민지 큐레이터

김 령

 KIM RYUNG

 

학력

2014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RISD) MFA in Furniture Design, USA    

2010      홍익대학교 프로덕트 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022       선위에 생명을 담다 인;연을 담은 항아리  (혜원아트, 서울)

2022       Woven line ; 선으로 면을 채우다 (N646, 서울)

2022       항아리, 생각을 담다 (BIKI Gallery, 서울)

2021       木;因緣 (정수아트센터;아트나인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3       5色滿發 오색만발 (갤러리 컬러비트, 서울)

2022       나누는 기쁨전 (갤러리 컬러비트, 서울)

2022       가을 달빛전  II    (서울역 4층 with 갤러리 4번가, 서울)

2022       가을 달빛전  I    (나인원 한남 with 갤러리 4번가, 서울)

2022       소소한 그림展    (BIKI Gallery, 서울)

2019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MMCA, 청주)

외 다수


아트페어

2022       서울 아트쇼 2022 (COEX, 서울)

2022       IAAS 인천아시아아트쇼 2022 (인천 송도 컨벤시아, 인천)

2022       뱅크 아트페어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 서울)   

2022       서울 호텔 아트페어(인터콘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 서울)

2022       서울 호텔 아트페어(인터콘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 서울)

2021       DAEGU  ART  FAIR  2021  (EXCO,  대구)

외 다수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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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위에 담은 생명

김령 초대전



2023. 4. 15(토) ~ 4. 28(금)

운영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ㅣ 대표작품

Woven Line 07.1, 112.1 x 112.1 x 7 cm, Acrylic on wood, 2022

나무: 색, 결, 무늬 그리고 외형. 

격렬하지도 거세지도 않지만, 시간의 퇴적물로 

쌓인 나이테를 보면 

그 나무가 지내온 시간을 짐작하고 느낄 수 있다. 


흘러간 것에 대한 기억. 온도, 습도, 그리고 시간의 기록. 

그리고 그 추억이 향수가 된 듯 나무는 뿌리로부터 잘렸음에도 끊임없이 조용하고 잔잔하게 움직이고 뒤틀린다.

 다른 면의 선들이 각자의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하나의 큰 실루엣으로 만난다. 


그 선들 속에서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이, 

나무의 간결하면서도 시름이 얽혀 있는 아련한 향기를 

그리고 있다…천천히 들여다보면 

나무만큼 그 생명이 살아온 기억이 느껴지는 것이 있을까. 

주변 환경의 작은 변화에도 나무는 달라진다.


-김령 작가

Woven Line 07.2, 112.1 x 112.1 x 7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 01.2, 80.3 x 80.3 x 11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 01.1, 80.3 x 80.3 x 11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 08.1, 72.7 x 50 x 7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 08.2, 72.7 x 50 x 7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 08.3, 72.7 x 50 x 7 cm, Acrylic on wood, 2022

나의 작업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의 

실체와 존재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무수한 물질들에 둘러싸여 감각을 통해 인지하며 세상을 살아간다. 


공기와 같이 우리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내 공간 안에 있을 물질 같은 것들은 

특별한 나의 인식 없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당연하게 세상에 존재한다고 느낀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 공기와 같은 것들을 다른 이들도 나와 똑같이 인식할까. 


현실이 아닌 가상공간에서 모두 똑같이 인지한다고 해서 그것이 존재한다고 여겨질 수 있는 것인가, 

내가 인식하는 물질이 완전함이 아닌 파편이라면 

과연 그것의 참과 거짓을 논할 수 있을 것인가.


-김령 작가

Woven Line 09.01, 60.6 x 72.7 x 6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 09.02, 60.6 x 72.7 x 6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 09.03, 60.6 x 72.7 x 6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15.1, 58 x 76 x 5 cm, Acrylic on wood, 2023

Woven Line.15.3, 58 x 76 x 5 cm, Acrylic on wood, 2023

Woven Line.13.1, 72.7 x 90.9 x 5 cm, Acrylic on wood, 2022

Woven Line.20.1, 72.7 x 90.9 x 5 cm, Acrylic on wood, 2023

김령 작가의 예술세계는 

가장 본질적인 생명체의 삶에 대한 고찰로부터 

나아가 총체적인 삶의 사색을 관통하는 기예를 선보인다. 


나무 소재와 선의 집합을 도자기의 형태로 드러냄은 

단순한 개체의 부조화가 아닌 

‘삶(生)’의 알레고리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생명력이 소거된 나무는 해체되고 분해되었지만, 

작가에 의해 재가공되고 조합되며 

삶의 연속 또는 순환을 재생한다. 


목봉의 선형이 도자기 형태의 한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은 

‘선(line)’이 가지고 있는 흐름의 관계성과

 ‘용기;혼을 담는 그릇’의 성질의 가시화이다. 

김령 작가는 개인의 삶 속 인연과 관계의 흐름에 대한 

고찰을 나타내기도, 나아가 사회적 개체의 사색적 삶과 

영혼 보살핌의 필요성에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글 강민지 큐레이터

김 령

 KIM RYUNG

 

학력

2014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RISD) MFA in Furniture Design, USA    

2010      홍익대학교 프로덕트 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022       선위에 생명을 담다 인;연을 담은 항아리  (혜원아트, 서울)

2022       Woven line ; 선으로 면을 채우다 (N646, 서울)

2022       항아리, 생각을 담다 (BIKI Gallery, 서울)

2021       木;因緣 (정수아트센터;아트나인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3       5色滿發 오색만발 (갤러리 컬러비트, 서울)

2022       나누는 기쁨전 (갤러리 컬러비트, 서울)

2022       가을 달빛전  II    (서울역 4층 with 갤러리 4번가, 서울)

2022       가을 달빛전  I    (나인원 한남 with 갤러리 4번가, 서울)

2022       소소한 그림展    (BIKI Gallery, 서울)

2019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MMCA, 청주)

외 다수


아트페어

2022       서울 아트쇼 2022 (COEX, 서울)

2022       IAAS 인천아시아아트쇼 2022 (인천 송도 컨벤시아, 인천)

2022       뱅크 아트페어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 서울)   

2022       서울 호텔 아트페어(인터콘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 서울)

2022       서울 호텔 아트페어(인터콘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 서울)

2021       DAEGU  ART  FAIR  2021  (EXCO,  대구)

외 다수